성모님께 드리는 잔 꽃송이
제12일
성전에서 되찾으신 예수께서 당신의 어머니와 성요셉에게 "왜 나를 찾으셨습니까? 나는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?" 하고 말씀하셨습니다.
마리아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십니다. 구원의 신비는 마리아께 점차적으로 그 신비와 깊이와 넓이를 모두 알게 해 주실 것입니다.
마리아는 예수님의 그 말씀이 지금 당하는 이 작은 포기는 전생애에 걸쳐서, 또 갈바리오에서 있을 최고의 포기를 암시한다는 것을 조금씩 조금씩 깨달으셨을 것입니다. 마리아는 그때 그때마다 포기 해야할 때를 잘 받아들이시고 섬세한 사랑을 바치셨을 것입니다.
나에게 있어서도 처음에 나를 도취시키던 사도직과 수도생활의 이상은 나에게 희생을 주었고 앞으로도 목적에 도달한 기쁨을 맛볼 때까지는 많고도 힘든 희생을 줄 것입니다.
오늘은....
나는 이런 것을 묵상하면서 나의 긴 여정의 길에 뿌려 놓으신 모든 가시를 당신께 대한 사랑으로 다 모아들이겠다고 주니메 단언하겠습니다.
나와 출판 사도직으로 불림 받은 이들이 튼튼한 믿음을 갖기 위해 환희의 신비 5단을 바치겠습니다.